과학 저술가인 페이 플램(Faye Flam)이 쓴 「프랑스인 무신론자 라마르크에 대한 몇 가지 변론(Some Vindication for "French Atheist" Lamarck)」에 나와 있는 라마르크 관련 에세이. 아직도 많은 이들은 라마르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품고 있다. 그는 진정 똑똑한 사람이었다. 다만, 글을 너무 재미없고 어렵게 썼을 뿐이다. 핵심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1) 많은 이에게 라마르크 진화로 알려진 “후천적으로 획득한 형질은 자손에게 유전 가능하다”는 사실 라마르크(Jean Baptiste Lamarck, 1744~1829)가 주장하지 않았다. [시카고 대학 역사학자인 로버트 리차드스(Robert Richards)에 따르면, 라마르크의 진화론은 1859년에 출간된 다윈의 진화론보다 수십 년 먼저 발간된 책에 잘 설명되어 있다.]

(2) 라마르크가 살던 당시에는 “후천적으로 얻은 형질의 유전”이란 잘못된 상식은 일종의 통념이었다. 라마르크의 실책이라면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정도다. 하지만 다윈도 마찬가지였음에도, 다윈의 추종자들은 그것을 부각시키지 않는 경향이 있다. 특히, 라마르크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은 진화론자든 창조론자든 관계 없이 그의 적대자가 행한 악의적인 조작과 누명 덕분이었다.

(3) 라마르크의 업적으로 기억되어야 할 것은 “생명체는 진화하며 오랜 시간이 지나면 어떤 종이 다른 종으로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는 사실이다.

(4) 그럼에도, 라마르크식 유전 현상은 분명히 존재하는 현상이며, 오늘날 과학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4번 항목 같은 경우엔 암이라든지, 유전병 관련해서 최근 많이 주목받고 있다. 시간이 된다면 위 기사를 직접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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