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선생이 『자본』을 원전에 충실하게 번역했다고 한다. 원전에 충실하게 번역했는지 확인할 길이 없지만, 그럼에도 두 가지 영어판과 모 선생의 번역을 구글 번역기와 독일어 사전의 도움을 받아 독일어 원본과 일일이 비교·확인했다. 그 결과물을 여기다 올리고자 한다. 사실 나도 내가 맞는지 틀리는지 잘 모른다. 나도 전문가가 아니니까. 여기다 글을 올리면 누군가 언젠가는 시시비비(是是非非)를 가려주겠지?

어쨌든 이런 짓(?)을 하는 것은 순전히 영어도 공부하고, 독일어도 공부하고, 자본론도 공부하고, 번역 방법도 공부하고, 시간도 보내고 등등 ... 이유를 따지자면 셀 수 없이 많다. 그럼에도 누군가를 비난하기 위한 것은 절대로(!) 아니다. '마르크스 경제학' 혹은 '마르크스 철학' 전문가도 아닌 내가 어떻게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비판하고 평가할 수 있겠는가? 나는 그냥 일반 독자다. 일반 독자가 이런 멍청한 (혹은 말도 안 되는) 짓을 하고 있으니 다들 동정의 눈길을 ... (응?)

『Das Kapital』 Band I, Band II, 그리고 Band III와, Sonnenschein판 『Capital』(엥겔스가 번역을 총지휘한 것) vol. I, vol. II, 그리고, vol. III, 그리고 펭권출판사(Penguin Classics)의 『Capital』(Ben Fowkes와 David Fernbach의 재번역판), 그리고 『자본』 한국어 번역판을 비교 분석할 생각이다.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중간에 포기할 가능성도 정말 크다) 일단 가는 데까지 가보자.

그런데 저작권법 위반으로 설마 고소하지는 않겠지?
Posted by metas :